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9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개막한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리를 넘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2008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 제주시민, 관광객 등 13만5000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다. 현대차그룹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15년 동안 후원하고 있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을 통해 문화예술 단체들이 부스 전시를 해 주요 활동 및 사업 아이템 등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157개의 문예회관과 234개의 예술단체가 부스를 꾸리고 전시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 3개 팀을 초청해 아트마켓 부스 전시를 지원한다.
또 페스티벌과 연계해 지난 18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대상자들이 공연하는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펠로 라이프에디트 협동조합의 암전 뮤지컬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의 역대 수상자들이 뮤지컬 배우 박혜나, 영화배우 최대철과 함께 유명 뮤지컬 OST 10곡을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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