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부산에서 이뤄진다. 폐기물 저감 기술은 물론 생활 속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23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해양폐기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인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IMDC: 7th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미국해양대기청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50개국 1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다양한 관리 정책 사례와 각국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 해양 관련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참석하는 행사다. 1984년 1차 행사부터 6차까지는 미국에서 열렸다.
콘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인 기술 세션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연구 △기술 혁신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법률과 정책 △순환 및 폐기물 관리 △경제 등 민간부문 참여 △해상 기인 폐기물 △국제협력 등 9개 주제에 대한 110개 세션, 583개의 구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를 포함한 23개 기관은 홍보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해양폐기물 저감과 관련한 활동 및 성과도 공유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드론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해양폐기물 모니터링 사업과 수거 사각지대 해양쓰레기 수거 장비·기술 개발 사업 등의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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