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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ESG 실천…'화재 시 인명피해 막는 제연설비 구축'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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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화재 시 인명 피해를 막도록 돕는 '급기가압 제연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급기가압 제연설비'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제연구역 내부로 유독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제연구역 내 사람들이 구조되기까지 일시적으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최근 건물 화재로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건축물에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건설과 힘펠, 대한이엔지는 급기가압 제연설비 시스템 관련 자재의 품질관리 및 성능에 관한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설비공사와 관련된 공동 연구 등도 추진한다. 특히 힘펠과 반도건설은 '급기가압 제연설비'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특허출원 등을 지원해 지속적인 ESG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하고 환경과 안전까지 고려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을 시작으로 '3차원(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력', '스마트건설 기술협력 파트너십',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 기술협력' 등을 맺었다.

작년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기술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지난 6월엔 특허청으로부터 배관 시공 시 수평 및 수직 배관의 구배에 적용하는 '구배 조절용 이음관(DS 100)'의 디자인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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