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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막아라'…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다시 열린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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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일본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을 목표로 외국인 입국자수 상한을 폐지하고 비자 없이 일본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조만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입국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말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지 2년여 만에 '개국'을 단행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로 떨어지면서 가을철 일본을 찾으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엔화 수요도 증가해 24년 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진 엔화의 추락 속도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엔저의 잇점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를 회복시킴으로써 수익력을 강화하는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접어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입국규제를 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는 10월을 목표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1일 입국자수 상한 폐지와 자유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부활 등 세 가지 방안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하루 동안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의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 7일 2만명이었던 입국자수를 5만명으로 늘렸지만 외국인 입국자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무비자 입국을 제한하고 단체 관광객의 패키지 여행만 허용하는 등 엄격한 입국규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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