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포리지널은 QR코드 주문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홍서희 대표(24)가 2021년 12월에 설립했다.
인포리지널은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이 테이블에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사용자는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로 음식점 메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문도 가능하다.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결제기)를 핸드폰으로 옮겨놓은 서비스입니다. 키오스크의 단점 중에 하나는 매장 내에서 줄을 선 상태로 메뉴를 주문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하면서도 뒤에 서 있는 고객 때문에 조급함을 느껴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점에을 해결하기 위해 테이블에 앉아 편리하게 주문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인포리지널의 핵심 타깃은 ‘메뉴 특수성’을 가진 식당이다. “메뉴가 특이하거나 충분한 메뉴 설명이 필요한 식당을 핵심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비건 식당이나 퓨전 레스토랑 등은 메뉴이름만 보고는 충분한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사진과 셰프의 설명이 필요하죠. 인포리지널은 음식 설명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입니다.”
홍 대표는 “요식업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포리지널은 무인 서비스로 메뉴판 전달과 주문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약은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식 조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음식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은 평생 요식업을 하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최저 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버지가 먼저 이런 아이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죠. 인포리지널은 아버지만을 위한 작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포리지널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7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면서 열심히 기업을 키워가고 있죠. 대학과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지원금을 받아 창업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수상 경력도 쌓았다. 인포리지널은 지난해 linc+ start-up members 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 예비트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광운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과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 본트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성과를 바탕으로 인포리지널은 내년 상반기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가와 앱 개발자를 추가 고용해 더 확장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QR코드 주문 플랫폼 개발
성과 : 2022년 광운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2022년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 본트랙 지원사업 선정, 2021년 중앙대 linc+ start-up members 지원사업 선정, 2021년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 예비트랙 지원사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