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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67%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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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을 넘는 중국인들이 '미국이 중국을 괴롭힌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한 비율도 절반을 넘어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중국인 성인 1000명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 이전인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다.

조사 결과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중국인은 67%에 달했다. 46%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21%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했다.

'중국을 괴롭히는 외국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한 중국인은 58%였다. '매우 그렇다'는 31%, '어느 정도 그렇다'는 27%였다. 모닝컨설트는 "중국 지도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며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을 괴롭힌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동의했다. '매우 그렇다'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32%, 22%로 집계됐다. '전혀 아니다'고 대답한 비중은 13%, '아니다'고 대답한 이들은 4%였다.

'외국이 종종 중국을 괴롭히고 견제한다'는 물음에는 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4%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25%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했다. 20%는 이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다. '매우 아니다'는 11%, '아니다'는 9%를 차지했다.

모닝컨설트는 중국의 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답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어린시절부터 중국인들이 서방 국가들에 의한 침입이 있었던 시기를 '굴욕의 세기'로 가르침 받는다는 의미다. 모닝컨설트는 "이러한 교육은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다른 국가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형성한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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