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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연 배당수익률 7.76%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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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30일 17: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리츠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오는 10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071억원으로 연 환산 배당수익률 7.76%를 제시했다. 금리 상승과 잇단 증자로 리츠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연 환산 배당 수익률 7.76%를 제시했다. 통상 리츠의 배당 수익률이 5~6% 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 헤드쿼터(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모자(母子)구조의 리츠로 자(子)리츠인 ‘노스갤럭시타워’는 100% 지분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유럽HQ’는 영국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89% 보유하고 있는 재간접 투자 방식의 리츠다.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99.65% 임대하고 있다. 준공 당시 벨기에 재무부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설계 완료했으며 향후 임차인인 벨기에 재무부가 자기 자본 약 680억원을 투입해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잔여 임차 기간은 9.3년이다.

삼성유럽HQ는 영국 런던권역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삼성전자가 20년간 100% 단독 임차 중인 곳이다. 8월 기준 신용도는 S&P AA-다. 자산 매입 당시 임차인이 약 250억 원을 들여 수선했다. 삼성유럽HQ의 펀드 만기일은 24년 12월까지이며, 잔여 임차 기간은 17.4년이다.

KB자산운용은 이 리츠의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중장기 운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사진)은 "이 리츠는 1, 7월 반기 배당으로 지정해 투자자가 타 투자 자산과 함께 투자할 경우 최적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월 배당 상품까지 구성할 수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10년 내 자산 10조 규모의 국내 최대 공모 상장 리츠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다음 달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발행 주식 수는 307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 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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