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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러 가면 차고서 잔다"…머스크 母, 털어놓은 이유 [테슬람 X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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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아들을 보러 텍사스에 가면 차고에서 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메이 머스크가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일론은 세계 최대 부자이지만 소유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아들을 보러 텍사스를 방문하면 차고에서 숙박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로켓 발사장 주변에 멋진 집을 가질 수는 없다”며 차고에서 숙박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에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옮겨온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가 있다. 머스크의 지하터널 굴착업체인 보링컴퍼니 본사도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프루거빌에 있다. 민간 로켓기업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에 발사장 및 주요 시설을 두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 뉴스를 올리며 “맞다, 하지만 나는 그 장소에서 많은 것들을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작년 11월 자신이 텍사스 보카치카의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가격이 5만달러(약 6700만원) 정도인 이 집은 스페이스X에서 임대해줬다. 원래 침실이 2개 있는 집이었지만 차고를 개조해 방으로 만들면서 침실이 3개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집은 스페이스X 공장에서 800m 떨어져 있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 7채를 총 1억2790만달러(약 1726억원)에 모두 처분했다.

메이 머스크의 자서전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에 따르면 그는 첫째 일론을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시절 토론토의 작은 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다. 침실 침대는 본인과 막내딸 토스카가 쓰고 첫째 일론은 거실 소파에서 잤다. 그는 책에서 “작은 아파트를 옮겨 다니며 살았지만 아무렇지 않았다”며 “우리 가족은 서로를 사랑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고 당시 심경을 적었다.

▶‘테슬람 X랩’은
2020년대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어갈 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해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뉴스를 전합니다. 기성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테슬라 팬'들의 이슈도 관심사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매주 기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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