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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감소에도 위중증 '최다'…정부 "중증병상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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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목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재유행 이후 최다 규모로 치솟자 정부는 중증병상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1140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보다 1만2231명 적고 1주일 전보다는 3만7643명, 2주 전보다 2만7527명 감소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주 또는 다음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유행 감소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75명으로 지난 7월 초 재유행이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간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할 것”이라며 “평가 주기를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실시로 변경하고, 퇴실명령 이행 기간도 2일에서 1일로 단축한다”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61만 회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검정시험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결과를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으면 제조사는 제품을 출하·시판할 수 있게 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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