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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은 2,735억달러(계절조정치)로 6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급감한 국방 부문을 제외하면 월가 예상치보다 높은 1.2% 증가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공장설비,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3년이상 제품에 대한 7월중 미국 공장의 내구재 주문은 전달과 동일한 2,3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정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큰 폭의 군사 계약 감소에 따른 것으로 국방 부문을 제외하면, 나머지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중 기업 지출은 전달보다 0.4% 늘어 긍정적 신호로 풀이됐다. 기업 지출은 통상 산업계의 투자 심리 풍향계로 인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7월중 내구재 주문이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미국 제조업체는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인플레와 금리 인상에도 연초보다는 느리지만 여전히 수요가 많아” 성장중인 상태로 파악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