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9일 김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지 2주만이다.김 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서로 향했다.
앞서 이 의원 측은 이날 오후 1시쯤 페이스북에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8000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한다"고 공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