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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민생회복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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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사진)가 17일 공식 취임했다.

염 부지사는 도청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 공직자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민생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소명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의 ‘중력이산(衆力利山)’이 꼽힌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모두 힘을 합쳐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를 기울여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염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출생인 염 부지사는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수원시장에 올라 3선에 성공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김 지사에 의해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의 정무직 부지사 자리다. 기존의 평화부지사의 명칭을 바꾸고, 각종 권한을 행정부지사들로부터 넘겨받으면서 경기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직위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염 부지사는 전임 김용진 부지사가 취임 사흘만에 퇴임하면서 신임 경제부지사로 낙점됐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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