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UBS는 기업의 클라우드 지출이 둔화 조짐을 보인다며 스노우플레이크 (SNOW)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최근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컴퓨팅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투자의견을 이같이 하향했다.
UBS의 담당 분석가 칼 커스테드는 다음주로 예정된 스노우플레이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요 추적을 위한 현장 점검 결과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지출 둔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내에서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 간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 분석가는 그러나 12개월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요일 종가를 약간 웃돈다.
씨티도 스노우플레이크 주가에 부정적 촉매가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3분기와 2024회계연도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수치가 너무 높아서 역풍이 형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스노우플레이크의 장기적 성장에 대해서 신뢰한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7월 이후 23% 반등했지만 올들어 약 50% 하락한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