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이 국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액의 20~30%를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농할 쿠폰)'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만~2만원이던 할인 한도를 2만~3만원으로 높였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달걀 등 주요 추석성수품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할상품권’ 판매를 재개한다.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제로페이, 체크페이 앱 등을 통해 농할상품권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김형목 aT 유통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추석 명절 물가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번 추석 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