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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투자 받고…레진 前 CEO, 이젠 '교육 만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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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기업 노틸러스가 지식교양 웹툰 서비스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만배는 역사·과학·인문학 등의 교양지식을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웹툰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 회사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운영사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지낸 이성업 대표가 지난해 7월 창업했다. 네이버 라인에서 근무했던 그는 2013년 창업 멤버로 레진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고, 이후 2018년 레진의 2대 CEO로 취임해 키다리스튜디오로의 매각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노틸러스 설립과 동시에 퓨처플레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만배에서는 시사·역사만화가 김선웅(필명 굽시니스트)과 과학 만화가 김도윤(갈로아)·정소영(압듈라)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미경(김환타) 작가는 삼성증권 PB(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 박진영 수석과 재테크 웹툰 '고독한 개미 투자자'를, 박동현(토박) 작가는 김상현 연세대 경제학부 부교수와 '짠내나는 경제혁명'을, 김근석(샤다라빠) 작가는 지식재산권 전문 이영욱 변호사와 '법으로 버업되는 만화'를 내놓는다.

이만배는 웹버전으로 먼저 출시됐다. 대상은 아동부터 성인까지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는 "지식교양 콘텐츠를 익히는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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