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오는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든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품 모두 해당된다. 기존 주담대 최장 만기는 변동금리의 경우 5년, 고정금리는 35년이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모두 15년과 25년, 35년, 45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됐다. 원리금 분할상환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상환액이 줄어들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낮아져 대출한도를 더 늘려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최장 만기를 늘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시에 한정된 주담대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담보물도 아파트에서 빌라 등 다른 주택으로도 늘릴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