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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내려가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동량이 줄어 자동차 사고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고유가·고물가 등이 겹쳐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4~5월 삼성화재(1.2% 인하)를 필두로 KB손보(1.4%), DB손보·메리츠화재(1.3%), 현대해상(1.2%)이 줄줄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내렸다.
상반기에 손해율이 더 나아진 만큼 하반기에 자동차 보험료가 추가로 인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통상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이 80%인 점을 감안할 때 보험사도 보험료를 더 내려줄 여건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달부터 음주 마약 무면허 뺑소니 등 운전사고 발생 때 보험사 부담을 줄이고 운전자 부담을 대폭 늘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는 것도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