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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VC의 '선택'은 IT 기술력과 ESG[VC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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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03일 16: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마크비전, 260억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

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DST글로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초기 투자사로 유명합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및 제거 등 IP 보호 업무를 SaaS를 통해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투자사들은 마크비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마크비전에 투자한 곳은 DST글로벌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입니다. 마크비전은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지이엔티, 1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산업용 연료를 생산하는 인지이엔티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계열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2019년 설립한 인지이엔티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무산소로 열분해 후 냉각 시스템을 거쳐 가스를 분리해냅니다. 그리고 가스 안에 있는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산업용 연료유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와 가스 등도 재활용합니다. 최근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회사는 투자금을 공장 증설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에스티씨랩,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이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사로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참여했습니다.

에스티씨랩은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트래픽 제어 솔루션 '넷퍼넬'과 사용자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400여개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VWR(Virtual Waiting Roo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후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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