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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뉴욕증시 급등…2년 반만에 한미금리 역전[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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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연속 자이언트스텝…2년반만에 한미금리 역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입니다. 연준은 미국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했습니다.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나스닥 4%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27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급등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경제가 고용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침체에 있지 않다"며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6포인트(2.62%) 상승한 4,02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급등한 12,032.42에 장을 마쳤습니다.

◆민주, 오늘 전대 컷오프…대표 3인·최고위원 8인 후보 누가될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릅니다. 총 3명으로 압축하는 당 대표 예비후보엔 8명이, 총 8명을 꼽는 최고위원 예비후보엔 17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남은 두 자리에 오를 당 대표 후보와 함께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로 나뉜 최고위원 후보군 중 어떤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당 대표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결정된다. 최고위원 컷오프는 당 대표와 달리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합니다.

◆대법, 오늘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백종천·조명균 선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한 혐의로 기소된 참여정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에 대한 대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1심과 2심은 무죄 판단을 내렸지만, 2020년 12월 대법원은 두 사람이 유죄라는 취지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종천(79)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65) 전 통일부 장관(당시 청와대 안보비서관)의 재상고심 판결을 이날 선고합니다. 회의록 폐기 논란은 2012년 10월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고의로 폐기·은닉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감추려고 백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회의록 초본을 삭제했다고 보고 2013년 11월 이들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오늘 2심 선고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가 나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작년 9월 18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됐고,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1심은 장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재차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장씨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됐습니다.

◆전국 폭염특보 속 곳곳에 소나기…낮 최고 34도

목요일인 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최고 기온의 34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열대야를 보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상의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망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을 나타내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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