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출구 앞 동화빌딩이 20층짜리 새 건물로 재건축된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동화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기업 마스턴투자운용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 중구는 27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관계 서류 공람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작년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는 1970년 준공된 16층 규모 동화빌딩과 주차타워 등 노후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마스턴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연면적 3만9956㎡)의 업무·판매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판매시설은 보행 접근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2층에 배치했고, 지상 17개 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마스턴은 2016년 동화개발산업으로부터 1170억원 가량에 빌딩과 토지를 매입했다. SK디앤디로부터 구역 내 나머지 토지를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