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7일 현대위아에 대해 경쟁업체 대비 하반기 뚜렷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2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주신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서는 친환경차 전용 냉각수 냉매 통합모듈을 수주할 예정"이라며 "이후 e-컴프레서 등 공조시스템 전반에 걸친 수주 범위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2026년부터는 연간 조단위 매출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모멘텀은 3분기 들어서도 다른 중대형 부품업체 대비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부품 중 주력인 엔진·터보차저·사륜구동 시스템에 기반해 매출 증가세가 완성차 볼륨 증가세를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편으로 평가하지만 완성차 상승 사이클 동반에 있어 큰 폭의 수혜가 예상돼 중대형 부품업체 중 최선호 종목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올 2분기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를 약 24.3%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조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