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이 중증 환자의 은행 계좌에서 1억원에 달하는 금전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간병인 A씨의 사기 행각을 수사해달라는 환자 가족 측 고소장이 최근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인에 따르면 재택 간병인으로 일하는 A씨는 환자의 통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9900만원을 계좌이체 방법으로 빼돌렸다. 계좌이체 거래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은 평소 간병인이 환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잠금 해제 방법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소환 조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