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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 증가 예상…목표가 16%↑"-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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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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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16% 상향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6일 "아직 공시를 통해 확인된 바는 없지만 K2 전차의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 군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수출 증가는 현대로템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 수출 타진 및 진행사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게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올 2분기 매출 785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4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반면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매출 2276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에코플랜트 부문 매출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나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종료된 작년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태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증액 효과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호주, 이집트 등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기대되며 내년부터는 K2 4차 양산 사업 시작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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