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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는 경기 침체로 디즈니 채널도, 테마 공원도 수요가 줄 것이라며 디즈니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경기가 약화되는 가운데 광고 판매 감소와 구독자 감소, 디즈니 테마공원 수입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디즈니(티커:DIS) 의 목표 가격을 130달러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비중초과’를 그대로 유지했다. 목표가격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현재가보다 27% 상승 여력이 있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스티븐 캐헐은 디즈니+ 와 ESPN 채널 등에서 경기 침체로 구독자 증가 둔화 및 광고수입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즈니+ 구독자 추정치는 2024회계연도에 2억4천만명에서 2억1천3백만명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디즈니 테마공원도 입장객 수 감소 등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를 감안, 매출 예상치도 하향조정했다.
목표 주가 삭감에도 불구하고 캐헐 분석가는 디즈니는 여전히 강력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컨텐츠는 더 많은 구독자로 이어지며 더 많은 스트리밍 히트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