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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강점 분석해드려요"…서울시 '청년 인생설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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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에게 자아 탐색과 진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생설계학교 8월 프로그램(1차) 지원자를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5년차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모집 인원을 지난해 560명에서 올해 1000명으로 늘렸다. 또 미국 갤럽의 강점 진단 도구를 추가하는 등 차별화한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서울에서 생활하는 만 19~39세 청년 200명을 선정한다. 모집자 중 절반은 자원봉사 우수자 및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자발적으로 사회에 봉사했거나 상대적으로 자아 탐색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취지다. 다음달 8일부터 4주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9~12월에 2~5차 모집을 할 예정이다.

올해 청년인생설계학교 과정은 △나의 강점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라이프 코스 △사회초년생 특화과정인 커리어 코스 △중간관리자 대상 리더십 코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청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라이프 코스는 갤럽의 강점 진단 검사를 활용한다. 전문 코치진과 함께하는 강점 발견 워크숍, 1 대 1 강점 분석 코칭, 그룹 코칭을 통한 자존감 제고 워크숍, 세대별 멘토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삶과 일의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커리어 코스는 버크만코리아의 전문 진단 도구와 강사진을 활용해 개인의 욕구와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 리더십 코스는 데일카네기코리아가 운영해온 데일카네기 코스를 활용해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키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8월 프로그램 참여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전용 웹페이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서울청년센터 오랑, 무중력지대 등 서울시 청년공간 아홉 곳에서 대면으로 열린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지난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참여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달라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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