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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아-플리토, 현지화 번역 협업으로 글로벌 플랫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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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카모아가 언어 인공지능 기업 플리토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모아는 이번 협약으로 자체 ERP 시스템과 앱 서비스 등에 플리토가 자체 개발한 ‘기업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카모아는 해외 제휴사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렌트카 업체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는 ERP 시스템 ‘카모아 파트너스’에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영어, 중어, 일어 순으로 순차 적용되며, 현재 서비스를 운영 중인 괌, 사이판은 물론, 하반기 신규 오픈 예정인 미주, 아시아권의 렌트카 업체에도 현지 언어로 된 카모아 ERP를 제공한다. 현지 업체는 카모아를 통해 한국 여행객의 예약을 받을 수 있으며, 카모아 고객은 해외 렌터카를 쉽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플리토가 자체 개발한 ‘기업 특화 번역 API’는 관련 업종과 기업 내 통용되는 단어들을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맞춤형 다국어 번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업계 전문 용어, 상품 및 서비스명 등을 정확하게 번역해 주는 것은 물론, 머신러닝을 통해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정교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리토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NTT Docomo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카모아는 국내에 유입되는 외국인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규정이 다른 렌터카 대여 특성상 해외 고객의 다양한 문의가 발생할 수 있는데, 플리토의 집단지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 서비스 이용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국의 특성을 살린 현지화 번역 제공과 더불어 추후에는 실시간 해외 고객 상담을 마련해 해외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성장근 카모아 부대표는 “IT기술과 AI를 접목한 다국어 및 전문 번역 시스템을 갖춘 플리토와의 협업으로 카모아의 글로벌 성장에 큰 성장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 해외 신규 지역 오픈도 준비 중인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카모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특화 번역 API의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플리토는 다양한 산업에서 현지화를 준비하는 많은 기업 및 기관들에 고품질의 번역 AP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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