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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매출 5.2조…판매원 5명 중 1명만 수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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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매출액이 5조1831억원을 기록해 전년(4조9850억원) 대비 3.97% 늘었다고 밝혔다.

다단계판매원은 지난해 730만명이 활동했다. 전년보다 11.72% 줄어든 수치다. 판매업자도 120개로 전년 122곳 대비 2곳 줄었다.

730만명의 다단계 판매원 중 다단계판매업자가 지급하는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받는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9만 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수당을 받은 이들 중 대다수(82%)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연 3000만원 이상의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전체의 0.1% (1만596명)이며,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받은 경우는 0.02%(2036명) 수준이었다. 다단계 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후원수당 총액은 지난해 1조7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늘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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