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4분 기준 루닛은 시초가보다 6250원(20.29%)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원) 대비 약 2.7% 높은 3만800원에 형성됐다.
앞서 루닛은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 하단보다 32% 낮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루닛은 AI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아그파 등 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및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PACS) 회사들과의 협력해 세계 약 50% 판로를 확보한 상태”라며 “사용량과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