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 견조한 수입 브랜드 수요와 자체 브랜드의 약진으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금리·물가·환율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회사는 50여개 수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섹터 내에서 그 비중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수입 브랜드 매출 비중은 패션 55%, 코스메틱 72%로 추산됐다. 대부분 판권이 유럽·북미에 집중됐다. 원화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매입 원가-판매가 시점(3~6개월)의 환율 스프레드 차이로 원가율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3800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 29% 증가한 수치로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