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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새빗켐 대표 "2차전지 순환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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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20일 15: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리사이클링 종합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가겠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구체 복합액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탄산리튬과 건식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을 확장해 2차전지 순환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빗켐은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IPO에 나선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새빗켐에 대한 관심도도 더욱 높아졌다.

새빗켐은 폐산 재활용 사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각각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약 70%, 폐산 재활용 사업이 약 30%를 차지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성장동력 역할을 맡으면서 최근 새빗켐의 실적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6%, 영업이익 증가율은 88%로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박 대표는 “새빗켐만의 재활용 정제기술인 다단 침출 기술을 바탕으로 유가금속 회수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95%에 달한다”며 “재활용 양극재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니켈, 코발트, 망간 혼합액 형태로 제조하는 공정 간소화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68%로 낮춰 동종업계 대비 2배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고객사 규격에 부합하는 농도 조절 기술로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전구체 복합액을 완성해 우량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빗켐은 올해 3월 LG화학에 전구체 복합액을 납품하기로 합의했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도 2024년부터 10년간 전구체 복합액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을 든든한 우군으로 삼아 안정적 사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현재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2024년까지 1만8000톤으로 약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예상 공급물량은 매년 약 4만대 전기차에 적용되는 전구체 복합액 규모로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연간 1000억원 규모”라며 “향후 공급물량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폐산 재활용 사업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데 이어 향후 신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박 대표는 “30여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사명과도 같았다”며 “항상 주력제품이 완성되면 또 다른 성장 먹거리를 찾았고, 기어이 완성한 게 새빗켐의 성장 스토리”라고 말했다.

신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지만 그동안 폐기해오던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2023년부터 시작한다. 현재 탄산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도 신사업으로 점찍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확대되면서 2028년부터는 매년 1만톤 이상의 태양광 폐패널이 발생할 것“이라며 ””폐패널에서 은, 염화은, 질산나트륨 등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빗켐의 총공모주식 수는 107만주로 신주모집 90만주, 구주매출 17만주로 구성했다. 구주매출은 박 대표의 차남인 박용진 새빗켐 팀장의 몫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5000원~3만원으로 공모금액은 268억~321억원이다. 20일~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6일~27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8월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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