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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수요 늘자…'돌봄 플랫폼' 케어닥, 매출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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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수요 증가로 방문요양 서비스 업체인 케어닥의 매출이 급증했다.

케어닥은 올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세 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지난 1월 500억원이던 누적 거래액은 연말 12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케어닥이 방문요양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20년이다. 3월 방문요양돌봄센터를 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올해 방문요양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566% 폭증했다. 병원 간병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제휴병원을 두 배 이상 늘리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병원 간병 서비스 매출은 케어닥 상반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코디 이용자도 급증했다. 케어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 노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배로 증가했다. 노년층 돌봄 서비스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어닥은 앱을 개편하고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유입 고객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재병 대표는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사업 고도화와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노인돌봄 산업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성숙한 시장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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