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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송도에 35만㎡ 바이오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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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개발 부지(35만 7366㎡·사진)를 매매하는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첨단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정된 부지다.

인천시는 글로벌 첨단의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 연구·제조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으며, 삼바는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이번 토지매매계약으로 4260억원에 해당 부지를 공급하게 됐다.

인천시는 송도에 글로벌 규모와 품질을 갖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추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치료제의 개발과 공급 역량 확보가 세계 각국의 최우선 국책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도 사업추진의 긍정적인 신호다.

삼바는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시킬 전략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에 따라 개발계획이 변경됐다. 산업시설 용지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건립이 허용된다.

삼바는 11공구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협력사를 통한 고용 창출 1000여 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삼바는 지난 2011년 설립돼 송도 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B) 일대(송도동 201-2)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 연구개발 및 제조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제4공장 착공으로 단일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총 62만리터)를 구축했다.

존림 삼바 대표이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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