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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고물가 타개 위해 한목소리…코로나확산엔 '과학방역' 원칙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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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고물가·고금리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경제 대책 및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6일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연 지 11일 만이다. 시급한 경제 위기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두 번째 당정협의회를 연 것이다.

첫 회의엔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지만, 이날 회의엔 불참했다. 이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대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을 거론한 뒤 "갈수록 경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어 정책 효과가 제대로 전달될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하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 선제적 위기 대책 마련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저와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메인 지시는 경제 살리기, 어떻게 하든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 어려움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과학 방역' 원칙을 재확인했다. 권 대행은 "우리가 문재인 정권과 다른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합리적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도 "7월11일엔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을 다 모시고, 코로나에 관해 서로 심도 있게 대화하고, 좀 더 과학적으로 대응하자 그런 논의도 많이 했다"고 했다.

추가로 코로나 대책과 관련해선 백신 접종 확대, 치료제 등 의료대응체계 개선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환자가 지난주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를 신속히 투여하며 의료대응 체계를 잘 갖춘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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