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오늘(15일) 개막하는 부산 국제모터쇼를 하루 앞둔 14일 행사장을 다녀왔습니다. 기대를 모은 아이오닉6부터 깜짝 등장한 박지성 선수까지 모터쇼 현장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한 차례 취소됐던 부산 국제모터쇼가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부산 국제모터쇼의 주제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로 6개 완성차 브랜드가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한다. 국내 브랜드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해외 브랜드로는 BMW·미니(MINI)·롤스로이스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다. 현대차는 첫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6 실물을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77.4㎾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524㎞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외에도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M) 콘셉트카 '세븐(SEVEN)'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세븐'은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다음 모델이 될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다.
기아는 콘셉트카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EV9은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로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시트와 도어 트림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테마로 i7 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을 공개한다. MINI는 '헤리티지로부터 미래로'를 주제로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외에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UAM 사업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부산 국제모터쇼에 참가한 SKT는 관람객에게 에어택시 증강현실(AR)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차 시승행사, 극소형 전기차(마이크로레이서) 시승,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등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2022 부산 국제모터쇼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국제모터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부산=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