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84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대부분은 노인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7만8000명이었다. 작년 6월 대비 84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47만 2000명 증가해 폭이 가장 컸다. 50대 24만5000명, 20대 11만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허리로 꼽히는 30대(1만8000명)와 40대(2000명)는 취업자가 별로 늘지 않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7000명, 6.8%), 제조업(15만 8000명, 3.6%), 운수및창고업(12만 6000명, 8.0%)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금융및보험업(-5만 9000명, -7.2%), 도매및소매업(-3만 7000명, -1.1%),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1만 6000명, -1.4%) 등은 취업자가 줄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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