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사진)가 K팝 가수 최초로 게임 속에서 콘서트를 연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과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에서 가상공간 콘서트 ‘더 버추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7월 22~24일과 7월 29~31일 열린다.
K팝 가수가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콘서트를 여는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해외에선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 등이 몇 년 전부터 가상 콘서트를 개최했었다. 2000년 9월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 안무 영상을 처음 공개한 곳도 포트나이트 게임이었다.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가 다음달 1년8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멤버 4인(지수·제니·로제·리사)의 3차원(3D) 아바타가 노래하고 춤을 춘다. YG엔터는 “모션 캡처를 통해 퍼포먼스를 완성한 만큼 실제와 비슷한 생동감을 줄 것”이라며 “현실 세계와 다른 새로운 블랙핑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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