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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김건희 '쇼핑' 경호할테니 특보 자리 달라"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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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목격담을 들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 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윤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의리 없는 윤통, 대책 없는 김건희 여사 길잃은 꽃사슴 깐느 킴 (내게) 한자리 주시오"라며 "이건 불공정 역차별이라오"라고 적었다.

김 씨는 거짓으로 밝혀진 김 여사의 명품 쇼핑 목격담에 대해서도 "김 여사 호화 쇼핑할 때 빨간 레깅스 입고 경호할게요"라며 "김 여사의 특보라도 달라"고 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호원 4명을 대동한 김 여사가 '청담동 명품 매장에서 3000만 원어치 호화 쇼핑을 했다'는 내용의 목격담이 떠돌았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에도 윤 대통령의 친인척 대통령실 채용이 논란이 되는 것을 두고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며 "김영환이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 될까요?"라고 한 바 있다.

김 씨는 윤 대통령이 해당 논란에 대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해명한 것을 겨냥해선 "저도 후보 도운 원년 멤버 아니냐"며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고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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