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테슬라가 만든 물건이라고?”
테슬라가 지난 5일 독일 하노버의 이디언 엑스포(Ideen EXPO)에서 공개한 ‘태양전지 트레일러’가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 전문 매체 테슬라티는 테슬라가 ‘스타링크가 연결된 태양전지 주행연장 트레일러(solar range extender trailer with Starlink)’라는 이름의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디언 엑스포는 유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컨퍼런스로 지난 2일 개최했다.
태양전지 주행연장 트레일러는 검은색 무광으로 바퀴 2개가 달린 트레일러 위에 거대한 태양전지판이 달려있다. 이 제품은 테슬라 차량에 내장된 배터리 주행거리를 넘어 장거리 여행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 개념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인 모델3의 경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28km(롱레인지 모델)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트레일러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은 이 시제품에 대해 사양을 포함해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디언 엑스포 현장의 테슬라 직원은 “전시용으로 기획된 제품”이라고만 밝혔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테슬라의 태양광 실험작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이버트럭에 연결하면 초장거리 여행이 가능할 듯” “며칠간 캠핑 나가도 전기 걱정 없겠다” “출시 여부와 가격이 궁금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테슬라티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연결한 것으로 보면 재난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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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