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화폐 이론을 설명한 책. 저자에 따르면 “모든 화폐는 신용”이다. 예컨대 돈을 만들어 내는 건 국가나 중앙은행만이 아니다. 민간은행도 대출이라는 행위를 통해 화폐를 창출한다. 충분한 신뢰성만 갖추면 금융회사, 기업, 가계 등 누구나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국가가 통화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힘든 이유이자 금융위기가 반복되는 원인이다. 저자는 막스 베버의 입을 빌려 ‘사회주의 화폐’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방현철 외 옮김, 이콘, 288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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