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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한 만큼 돈 더준다"…서울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4만명 넘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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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000명을 모집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4만107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발표했다. 최종 경쟁률 5.7 대 1. 지난해(2.4 대 1) 대비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시 관계자는 “부양 의무자 기준이 올해 대폭 완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10만원·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의 두 배와 이자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예컨대 매월 15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목표로 설정한 ‘약자와의 동행’ 공약 중 하나다.

지원 대상은 월소득 255만원 이하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근로 청년이다.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기준은 작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올해 연소득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완화됐다.

시는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재산조회·서류심사 등을 거쳐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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