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2포인트(0.48%) 상승한 2343.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포인트(0.44%) 오른 2342.9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10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2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도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63%) 상승한 750.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33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5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289.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8%, 1.33% 밀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8% 상승과 전월치인 4.9%를 밑도는 수준이다.
근원 물가는 3개월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넉 달째 0.3% 상승을 유지 중이다.
또한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5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달 기록한 0.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급락을 뒤로하고 장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산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후 외국인 수급 안정을 기반으로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