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서경석이 오은영 박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은 후일담을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tvN STORY 인문 예능 ‘어쩌다 어른’ 4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이 강단에 서서 ‘어른으로 자라는 법’에 대한 특강을 펼친다.
송길영은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의 이유 그리고 현대인들이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자구책을 찾고 있는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돌아본다.
이 과정에서 송길영은 대한민국이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에게 열광하는 이유에 주목한다. 송길영은 “멘토링 연관어 분석 결과 1위 오은영, 4위 아이유”라고 밝히며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멘토’의 기준에 대해서 돌아본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서경석은 “난생 처음 심리 상담을 받아봤다”며 타 방송을 통해 ‘국민 멘토’ 오은영을 만났던 소감을 밝혔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모든 책임을 떠안는 서경석의 심리를 분석하며, 심리 기저에 약간의 ‘오만함’이 깔려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에 서경석은 “오은영 박사님을 만난 뒤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 오만함을 내려놓고 주변인들에게 의지도 하고 있다. 얼굴이 좋아지지 않았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송길영은 대한민국에서 ‘평타(외모, 성적, 능력 따위가 평균 혹은 보통 정도 되는 수준에 리를 때 쓰는 말)’, ‘국룰(국민룰.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을 이르는 말)’ 등이 유행하게 된 이유를 현대인들의 불안감에서 찾는 등, 흥미진진한 강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빅데이터로 사람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그냥 늙지 마라’ 2탄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