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Heize)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헤이즈는 30일 오후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Undo)'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시상식 일정에 불참해 걱정을 샀던 헤이즈는 이날 밝은 얼굴로 등장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시기가 있었다. 걱정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작업도 열심히 해서 이번 앨범이 나오게 됐다. 대학 축제나 페스티벌 통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헤이즈의 정규앨범은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쉬즈 파인(She's Fine)' 이후 3년 만이다.
헤이즈는 새 정규앨범이 나오기까지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정규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선보이는 사람도, 듣는 분들도 느낌이 훨씬 무겁게 와닿을 거라 생각한다. 여태껏 낸 미니앨범 중에 몇 곡 더 써서 정규로 낼 수도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조금 더 정규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를 많이 담을 수 있을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하고 그 때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침내 그 때가 찾아와 정규앨범으로 더 늦어지지 않게 찾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정규라서 욕심이 생기더라"면서 "내가 콘텐츠나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면서 곡 별로 트랙 비디오도 다 촬영했다. 또 공개될 콘텐츠도 다양하다. 보여드릴 게 풍부한 앨범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헤이즈의 정규 2집 '언두'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