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사진)이 내달 1일 취임 후 사회적 약자·국가 보훈유공자 지원 확대와 주민 대상 민원 행정 혁신에 나선다.
29일 송파구청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서 당선인은 취임 후 첫 결재안으로 △사회적 약자·국가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 및 예우 △민원행정 쇄신과 행정 서비스 향상 △불필요한 목적의 예산 집행 중지 △창의와 혁신의 역량 강화 공직자 교육 실시 등 4건을 정했다.
우선 사회적 약자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보훈 유공자들에 대한 구청의 예산 및 행정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구청 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훈수당, 시설업소 장애인 수당 인상이 예상된다. 민원행정 쇄신은 신규 또는 재방문 민원인이 구청 해당부서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민원행정과 등을 통해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이다. 구청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세금 낭비 없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공익 극대화 원칙 수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함대진 인수위 대변인은 "그동안 지체돼 있던 송파구의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신임 구청장의 생각"이라며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송파구를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치구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첫 결재안에 투영돼 있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 취임식은 1일 송파구 삼전동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