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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운영 첫날 먹통…"생체인증 솔루션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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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앱을 이용해 신분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범운영 첫날부터 먹통이 됐다.

29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대해 긴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상세보기에 필요한 생체인증 솔루션에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테스트할 때는 없던 문제인데 이용자가 몰려서 (정보)처리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정보무늬(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올해 1월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효력이 동일하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다음 달 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시범 서비스로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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