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오클리’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안경제조업체 룩소티카의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회장이 87세를 일기로 26일 별세했다고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 베키오 회장은 맨손으로 ‘안경 제국’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이다. 룩소티카는 세계 최대·최고의 안경 전문 제조업체다. 창업 당시 14명에 불과하던 직원 수는 현재 18만 명에 이른다. 델 베키오 회장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약 250억유로(약 34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탈리아 최대 부호이기도 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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