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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9299명…최근 들어 감소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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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9시까지 90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9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301명의 2.8배에 이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8786명보다 513명 늘었고, 2주 전인 지난 13일의 9155명과 비교하면 144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3월17일 62만115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왔다. 지난 9일 1만2155명을 기록한 이후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은 연속 1만명대 미만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방역 당국은 면역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르면 여름, 늦으면 가을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303명→8981명→7496명→7227명→6790명→6246명→3429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067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5291명(56.9%)은 수도권에서, 4008명(43.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501명, 서울 2472명, 경남 637명, 인천 483명, 부산 361명, 대구 358명, 경북 340명, 강원 318명, 전남 309명, 전북 296명, 울산 269명, 충남 262명, 대전 221명, 충북 220명, 광주 129명, 제주 81명, 세종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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