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 국내 증시 이탈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당국의 조치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