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영화 '비상선언'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예상 관객 수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라며 "그렇게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답했다.
송강호는 구체적인 관객 수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이에 이병헌은 "아까 뒤에서 강호 형이 이천만 정도 되지 않을까 하더라. 저는 배우로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송강호는 "그런 적 없었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비상선언'은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