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손꼽히는 중동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오리엔트·중동 지역 역사를 인류의 뿌리 역사, 즉 ‘본사(本史)’라고 주장한다. 이 지역이 위대한 문명의 산실이자 약 1만2000년 인류의 진보를 주도해 온 중심축이라는 설명이다. 책은 초고대 아나톨리아 문명부터 히타이트·프리기아 등 고대 오리엔트 문명, 7세기 이후 이슬람 왕국들의 역사를 거쳐 근대 오스만·무굴제국의 성쇠까지 1만2000년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복원해낸다. (휴머니스트, 704쪽,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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